About 


OverLab. 2022 WeavingLab.
투 명 한 사 회 Transparent Society

WeavingLab.은 사회를 직조하는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들여다보고 더 나은 연결방식을 찾고자 조직한 프로젝트 이다. 
공동체의 기능을 강화시키고자 도시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여 가시화 하는 예술적 해석과 기록의 작업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WeavingLab.의 직조개념은 씨실과 날실로 짜는 개념을 확대해 사회구조의 구성요소를 새롭게 엮고 틈을 내는 것으로 삶의 방식이고 마음의 상태로 접근하고자 한다. 
이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관계를 형성하고 동시대적 사회구조를 들여다봄으로써 삶의 다양한 측면들을 들춰내고 사고의 유연성을 제시하고자 한 시도이다. 
예술가, 큐레이터, 인문사회과학자 등 상호관계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교류하고, 사회의 이슈를 함께 탐구해가는 과정으로 
인간중심적 사회에서 지나치게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권력과 통치의 관계를 드러내고 동시대적 사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기회를 마련 하고자 한다.

< WeavingLab. 2022 투명한 사회 >는 도시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으로 ‘수용소, 감옥, 교도소’란 주제로 옛 광주교도소에서 출발한 현대사회의 권력과 통제에 대한 주제탐구를 진행하고자 했다.
옛 광주교도소는 역사적으로 비전향 장기수, 정치범 수용소로의 역할이 강했고 5·18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정치적인 이유로 감금되었던 이들은 시대적 피해자로 보아야 하는 것인가, 시대에 가해를 한 세력으로 보아야 하는가. 지금 우리는 어떤 유형의 수용소에 있는가. 
 도처에 보이지 않는 감시탑이 존재해 통제를 받고 있는 우리 사회는 속이 다 드러나보이는 투명한 사회이다. 
투명하다는 것은 진실되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생각은 광주교도소를 접하며 전복되었다. 
 우리는 발전된 기술로 인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연결시켜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실재적 연결 즉 서로를 바라보며 이해하거나 신뢰하는 시간을 갖기는 쉽지 않다. 
신뢰가 무너진 사회는 모든것을 들춰내어 정보화하고 이는 곧 자본에 의해 통제된다.  
최소한의 보호막이 존재하지 않는 투명하게 모든 것이 드러나는 사회는 의심과 감시가 주를 이루는 사회로, 
디지털 판옵티콘 시대에 사는 현대인으로써 스스로를 어떻게 지키면서 진정한 자유를 추구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적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모든 것이 투명해질 때 우리의 상상력 또한 저해될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곧 사라질지 모를 장소에 다양한 시각적 해석을 더해 공론화 함으로써 이 장소의 미래를 함께 상상해보았다.
이는 시민사회로 전해져 더 큰 상상과 기대가 더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 WeavingLab. 2022 투명한 사회 >는 예술가와 연구자의 공동 리서치와 워크숍을 통해 공간, 인권, 감성을 연결하는 예술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향후 광주의 중요한 공간 및 건축물에 대한 협력적인 아카이브 작업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김선영(오버랩 대표, 독립큐레이터)
Interview_김자이, 김현돈, 배수민 참여작가
Interview_최성욱 감독
Interview_박경섭, 유경남, 정수남 참여연구진
WeavingLab. < 투 명 한 사 회 Transparent society > 현장답사_옛 광주교도소 
OverLab. 2022 WeavingLab. < 투 명 한 사 회 Transparent society >_ 전시
기획 및 제작

김선영 / 오버랩 OverLab.
참여작가

김자이, 김현돈, 배수민, 최성욱
참여연구진

박경섭, 유경남, 정수남
3D모델링 및 VR

김현돈
사진촬영 및 편집

최성욱
영상제작 및 편집

(주)온세미디어
홈페이지

디자인 디오씨
협력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