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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Seonguk Choi

사진가 / 다큐멘터리 감독

< 통제의 언어들 >_단채널 비디오, 흑백, 사운드_10분 45초,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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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suchoi0528@gmail.com

최성욱 감독은  여러 차례 현장답사를 통해 발화된 질문에 < 통제의 언어들 >로 그 단서들을 제시한다. 이용자가 사라진 쇠락한 공간에서 남겨진 흔적들을 추적하며 이면에 존재하는 의미들을 찾고자 한다.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해석하는 작업으로 눈앞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보편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메시지를 끌어내는 시도를 반복한다. 두 장의 이미지를 병치시켜 각기 다른 관점을 배치시키고, 그 의미를 강화하고 원경과 근경의 접근으로 새로운 의미를 도출하고자 했다.
 
< 통제의 언어들 >에서는 흑백 처리된 영상으로 색상이 주는 충격을 배제함으로써 명징한 구조를 드러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수면 아래의 많은 것들에 대해 예술가와 시민들의 관심이 확장되기를 소망하며, 우리가 남기고 보존해야 할 것들을 추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CV

2002.2. 전남대 국문과 졸업
2009-2022 월간 전라도닷컴 사진기자(객원)
2009-2012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강사
2017-2020 광주독립영화협회 대표
2017-2022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
2019-2022 광주영화비평지 [Scene1980] 편집위원

Artist Note
​
체계화된 공간과 축적된 시간들이 말을 걸어왔다
< 통제의 언어들_광주교도소 >를 작업하며
“감옥은 지배권력의 다양한 속성 가운데, 강제적이고 억압적인 통제를 집약적으로 응축시킨 가장 핵심적인 제도이다.”
“감옥은 그 자체가 완전히 전체주의사회를 구현한 하나의 소우주이다.”
“통제의 극대화와 재소자들의 일사불란한 행동, 이것이 교정당국의 지상목표이다.”
-최정기(2000). 감옥: 규율권력의 길들이기와 욕망의 탈주. 진보평론
  
2021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5차례에 걸쳐 문흥동 88-1번지 옛 광주교도소를 촬영했다.
2015년 10월, 삼각동으로 이전한 뒤 방치되어 있는 광주교도소엔 사람들과 설비들이 빠져나가 흉물스럽게 쇠락해가는 건물과는 대조적으로 잡초와 조경수들만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듯 뻗어가고 있었다. 복잡한 구조의 수많은 건물들과 저마다의 기능이 분명해 보이는 공간들은 결국 하나의 목적을 향해 도열해 있었다.
 
'교정'. 혹은 '교화'
인간의 의지를 공권력으로 통제하고 순화시킨다는 것은 가능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의 안녕을 수호하기 위해 격리수용은 불가피한가?
현대사회가 채택한 격리의 방법은 타당하고 효과적인가?
쉽게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품은 채 바쁜 걸음으로 걸었다. 내려앉은 먼지에도 불구하고 아직 생생한 공간들을 지나칠 때마다 호기심과 놀라움, 두려움과 공포감이 수시로 교차했다. 실재하는 공간의 아우라에 압도당하면서도, 그곳에 쌓인 시간의 무게와 역사적 맥락을 가늠해보려 애썼다. 빛과 어둠이 복잡하게 직조한 공간을 해독하면서 차곡차곡 이미지를 채집해나갔다.
당연하게도 기능적이면서도 억압적인 공간구조가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통제의 언어들이 씨줄과 날줄을 형성하며 공간의 기능을 강화시켰다.
독보엄금, 출입금지, 2보간격유지, 보안, 통제구역, 반입금지, 인가, 시행규칙, CORRECTION, 통방금지, 시갑, 정숙, 분류심사와 같은 단어들이 눈에 들어왔다. 언어가 갖는 비가시적 권력은 실재하는 물리력을 압도한다. 한 때 이 공간을 채웠을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교도관과 재소자들에서부터 계엄군과 암매장당한 시민들까지 이 공간을 거쳐 간 숱한 이들의 무수한 사연들이 녹슬어가는 쇠창살과 직각의 벽채 사이로 새어나왔다. 형장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은 사람들의 심정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웠다.
​
45년간 운영되고, 50년을 넘겨 존속하는 이 시설이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몇 차례 카메라를 들이댐으로써 규명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으리라. 다만 엄연히 존재했었던 이 시설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숙고의 시간을 채우기도 전에 이미 주변엔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하나 둘 들어서고 있다. 자본의 욕망을 앞서는 것은 세상에 없다.
 
채집한 이미지를 어떻게 선보일 것인가는 늘 쉽지 않은 과제다. 그곳에서 가져온 어떤 이미지들로도 온전히 그 공간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했다. 안과 밖, 규율하는 자와 통제당하는 자, 각자의 내면에 자리 잡은 선과 악, 욕망과 이성, 이성과 반이성, 그리고 사멸하는 것과 지속하는 것들의 대비를 통해 얼마간의 단서를 제시해보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결국 내겐 해답을 찾지 못한 질문만 남겨졌다. 이곳은 광주시민들에게 무엇인가?